파동으로 보는 주식 차트의 흐름

파동과 차트의 흐름

 

잔잔한 물결의 호수에 큰 돌멩이를 던졌을 때 우리는 큰 출렁임과 파문들이 발생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고점과 저점을 갱신하며 커브 곡선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파동이라 하며 주식시장에서도 파동 개념의 쓰임새는 셀 수 없이 많습니다. 오늘은 이런 주식 차트에서의 파동과 그 흐름을 관찰하는 방법에 대해 포스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큰 산 뒤에는 작은 산

파동의 개념은 차트 매매자라면 무조건 알고 있어야 합니다. 여기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호수의 일렁이는 파문과 같이 크게 발생한 파동은 또 다른 파동을 만들 수 있다는 점입니다. 많은 유동성과 높은 상승률이 발생하게 되는 차트가 파동의 시작입니다. 이렇게 1차로 파동이 발생한 이후에는 약 3개월~1년 이내로 2차 파동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2차 파동의 크기는 1차 파동보다 작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를 되돌림 파동이라고 이야기하거나 마무리 파동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매수는 파동 구간에서 매수하는 게 아니라 파동과 파동 사이의 휴식 구간에서 조금씩 분할 매수해 나가는 것입니다. 어떤 차트의 경우 1차 파동(큰 산)이 발생한 이후 약 7개월 이후 2차 파동(작은 산)이 발생함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눈여겨볼 것은 1차 파동 이후 주가가 거의 절반 가까이 하락한 상황이 존재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1차 파동 이후 냉큼 하락 구간에 주식을 매수하는 것이 아닌 충분히 하락하고 이동평균선의 밀집과 횡보 구간을 보여주고 나서 매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어차피 횡보 구간은 생각보다 충분하니 천천히 매수해 나가는 것을 추천한다는 것입니다. 또 다른 차트의 경우에도 1차 파동 이후에 약 1년 반이 지나고 나서야 2차 파동이 발생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만약 섣부르게 매수부터 진행했으면 끔찍한 하락기를 겪었어야 했을 것입니다. 여기서도 포인트는 충분히 하락을 멈추고 이동평균선이 정배열로 자리 잡는 순간에 매수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즉 충분한 인내가 필요하다는 얘기가 되겠습니다. 

 

추세 반전의 원형 천장형 차트

앞의 파동 이야기를 정리해 보면, 큰 파동 뒤에 주가가 하락해 다시 원위치로 회귀해도 영향은 끝난 것이 아니라 작은 파동이라도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잔잔한 물가에 돌을 던지면 파문이 한 번으로 그치지 않듯 파동 또한 한 번으로 그치지 않는다는 점, 강한 파동 뒤에 충분한 하락과 횡보가 진행되면 잔파동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투자자는 미리 알고 있으면 좋을 것입니다. 원형 천장형 패턴은 대표적으로 추세를 반전시키는 패턴형에 속합니다. 이외 반전 패턴의 종류로는 높은 주가에서 거래량 터진 음봉, 쌍봉형 패턴 등이 있습니다. 원현 천장형 패턴의 주요 특징은 단 하나의 캔들이 고점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수일간 생성된 여러 개의 봉(캔들)이 고점의 모습을 천장처럼 만들게 되며 거래량은 점차 줄어들게 된다는 것입니다. 즉 다른 패턴들과 다르게 최고점에서 머무는 시간이 꽤 긴 편입니다. 고점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추세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면 됩니다. 더 이상 오르지 못하는 가격에 대한 실망 매물이 많이 쌓였기 때문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늘 그런 것은 아닙니다. 추세가 반전되지 않고 재차 상승 흐름을 이어갈 수 있으나 확률적으로 상당히 낮습니다. 고점에서 수일간 횡보하는 덕에 개인 투자자들도 섣부르게 손절 결정을 하지 못하고 서서히 손실을 크게 만드는 패턴입니다. 급락이라도 나타나면 손절이라도 감행할 텐데 느리게 움직이는 흐름 때문에 희망의 끈을 놓지 못하며 버티다 처참해지는 수익률을 경험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야금야금 고문당하는 것처럼 투자자는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되곤 합니다. 

 

원형 천장형 패턴의 원리

원형 천장형 패턴은 주가가 서서히 올라갈 때는 거래량이 확 줄어들면서 주가가 하락하면서 거래량이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주가가 하락하면서 거래량이 많다는 건 하락추세의 대표적인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차트에서 볼 수 있는 또 다른 특징으로는 계속해서 올라갈 것 같은 느낌으로 동그란 타원을 그리다가 서서히 하락하며 급락도 동반하더니 순식간에 주가가 30~40%가량 빠지는 모습입니다. 이러한 패턴의 대응책으로는 해당 패턴을 예측하고 가급적 초기 진입을 하지 않는 것과 정량적인 손절가를 잡아두어 더 큰 피해를 미리 방지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원형 천장형 패턴에서 가장 중요한 한 가지를 다시 한번 이야기한다면 단 하나의 캔들이 고점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수일간 생성된 여러 개의 봉(캔들)들이 마치 천장의 모습처럼 고점을 형성하며 이때 거래량이 줄어든다는 특징이 있다고 말할 수 있으며 그 뒤에는 하락의 가능성이 매우 커지는 차트의 흐름을 보인다는 것입니다. 투자자라면 이렇게 다양한 차트의 모습에서 다음에 어떤 상황이 펼쳐질 것인가에 대한 학습이 미리 되어 있으면 좋은데 역시 이런 부분은 일정 정도의 경험에서 만들어지는 측면도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긴 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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